전주 웰니스여행(고무신 아트)

2022. 6. 22. 08:14행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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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는 물론 놀거리까지 겸비한 전주!

무료한 일상에 활력 한 스푼

전주 웰니스 여행

출처: 전주시청

어디든 떠나고 싶고 평소와는 다른 특별함을 갈망하게 되는 것이 모두에게 합리화가 되는 계절, 봄이 왔다.

야외 활동이 쉽지 않은 시국이나 어찌 이 따스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 소중한 여유를 허투루 보낼 것인가!

이번 여행에서는 다양한 활동과 이색 체험을 통해 전주만의 매력을 느끼며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과 치유, 안식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

전주의 문화와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여행지가 곳곳에 있어 여러분의 여행을 더 특별하게 해줄 것이다.

행복했던 그날의 추억을 나만의 색으로 채우는 고무신 아트

한 올 한 올 실을 엮으며 완성되는 아름다운 전통매듭 체험,

조선왕조 최고의 통치기관 전라감영의 낮과 밤 둘러보기,

무한한 상상의 예술 놀이터 팔복예술공장

아이와 함께 즐기는 선비체험 전주 어린이박물관 투어까지

무료한 일상에 상큼한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내 손으로 새기는 그날의 추억 연아뜰리에, 고무신 아트 체험

전주 한옥마을 공예명품길에 위치한 연아뜰리에는 한국의 오랜 역사가 담긴 고무신에 스토리를 만들고 문화를 입히며 고무신 아트를 선도하고자 특별한 체험을 운영한다. 연아뜰리에 강연숙 작가와 함께 전통 고무신의 역사와 스토리텔링을 연계하며 알록달록 물감으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고무신을 만들어보자.

모든 고민 내려놓고 고무신에 집중해 한 땀 한 땀 정성을 담아 그리고, 행복했던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들을 나누다 보면 어느새 검은 고무신은 예쁜 꽃신이 된다. 이렇게 꽃신 완성 후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여유가 생기고 나면 공방 벽면에 시선이 사로잡힌다. 직접 디자인된 작품들이 아기자기하게 전시된 공방의 내부 곳곳은 작가님의 고무신에 대한 사랑과 감각이 돋보이는 근사한 갤러리가 따로 없다.

자리에 앉으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작가님의 소개와 함께 체험이 시작된다. 그림을 잘 못 그려서 긴장된다는 말에 그림은 한 가지 기법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이기에 잘 그리면 잘 그린 대로, 못 그리면 못 그린 대로 작품이 된다며 응원해 주는 작가님 덕에 한결 편해진 마음으로 체험을 진행했다.

우선 원하는 고무신을 골라 사이즈를 정하고 뒷부분에 색동천을 빨간 실로 꿰어 고정시킨 뒤 이루고 싶은 간절한 소원을 마음으로 빌며 세 번의 매듭을 지어준다. 색동천은 무병장수를, 빨간 실은 탯줄을 의미하는데 길게 나와 있는 실을 잡고 탯줄을 잘라주듯 가위로 잘라주면 첫 번째 단계 클리어! 가족 체험이었다면 내 아이의 탯줄을 잘라줬던 감동적인 추억을 떠올리고, 그날의 이야기로 웃음꽃이 피었을 것이다.

검정 고무신을 색색의 물감으로 알록달록 꾸미고 있으니 고무신에 얽힌 작가님의 다양한 추억들과 체험 수강생들의 재미있는 일화들이 스토리텔링으로 펼쳐졌다. 이야기를 듣다 보니 ‘고무신이 이렇게 오랜 전통과 문화를 담을 수 있는 대단한 신발이었다니!’라며 감탄이 절로 나온다. 물론 틈틈이 아주 잘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작가님 덕에 더 즐거운 체험이 되었던 것 같다. 칭찬받은 고래처럼 신나게 손을 움직이며 꾸미다 보면 어느새 검정 고무신은 알록달록 귀여운 꽃신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연아뜰리에 벽 한쪽에 놓인 ‘고무신(古無新), 옛것이 없어지지만 새롭게 만든 가치’라는 글귀처럼 까맣고 투박했던 고무신이 작가님의 생생한 추억, 문화 스토리와 함께 하나하나 꽃잎을 그려 넣는 손을 거쳐 변화된 모습은 많은 생각이 들게 한다.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모습, 앞으로 이루고 싶은 소망을 담아 그려나가는 연아뜰리에의 고무신 아트 체험은 정말 이색적인 경험이다.

위치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12-8

운영시간

10:00-19:00 / 체험신청은 사전 문의( T.010-3670-9430 )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