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17. 11:31ㆍ카테고리 없음
심리사회적 사정을 위한 이론
1. 사정을 위한 이론
① 정신분석이론
- 과거 심각한 외상을 갖고 있으며 그것이 증상의 원인이라고 생각될 때 적용.
프로이드의 이론은 결정론적인 인간관을 통해 진단주의를 이끌고 있다. 이에 따르면, 모든 현상은 우연히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선행 사건에 의해 결정된다고 본다. 따라서 정신병리, 실수 등과 같은 인간 행동도 우연히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이 있다고 본다. 물론 그 원인은 무의식에 있으며, 무의식 과정은 직접 관찰할 수 없기 때문에 정신분석이라는 특별한 방법을 필요로 한다.
즉, 정신분석을 통해 정신병리 혹은 문제행동의 무의식적인 근원을 찾아낸다면, 인간은 자신의 상황에 보다 현실적으로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신분석은 자유연상이나 무의식적 소망을 꿈을 분석함으로써 이루어진다.
프로이드에 의하면, 마음은 id, ego, super-ego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드(id)는 즉각적이고 맹목적, 이기적으로 만족하려는 성향을 가진 것으로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 자아(ego)는 이드로부터 분리되어 외부세계와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발달되는 것으로 논리적이고 현실적인 성향을 가진다. 초자아(super-ego)는 현실보다는 이상적인 것을 추구한다.
이러한 성격구조를 통해 인간은 신경증적 불안, 현실적 불안, 도덕적 불안의 세 가지 불안을 근원적으로 가지게 되며, 이러한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방어기제(defence mechanism)를 사용한다. 방어기제를 사용하게 되면 일시적으로는 불안에서 해방되지만, 지나치게 방어기제를 사용하면, 또 다른 병리적 문제를 유발하게 될 수도 있다. 방어기제는 억압, 부정, 회피, 투사, 내면화, 합리화, 반동형성, 취소, 격리, 지성화, 전치, 승화, 동일시, 퇴행 등을 포함한다.
②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
- 환자의 과거력에서 발달과정상 과업성취의 실패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는 경우에 적용.
프로이드가 성격의 발달을 정신 내적 갈등의 결과물로 규정한데 반하여 사회심리학적 이론가들은 사회문화적 환경이 성격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이러한 관점을 지닌 대표적인 학자가 바로 Erikson이다.
Erikson은 인간의 행동이 의식수준에서 통제가 가능한 자아에 의해 동기화 된다고 보았다. 이러한 자아가 개인이 직면하는 갈등이나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탐색하고, 현실을 검증하고, 창조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실패하였을 경우에는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인간은 내적 통합성, 좋은 판단력 그리고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며 창조적인 존재로 규정하고 있다.
즉 인간을 총체적 존재로 보고 있으며, 환경 속의 존재(person in Environment)로 규정하고 있다. 인간의 행동은 생물학적 성숙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심리적 요인과 사회문화적 영향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았으며, 그 중에서도 사회적 힘(social forces)의 영향을 특히 중요시하였다. 또한 에릭슨은 인간을 가변성을 지닌 존재로 보고 있다. 각 개인은 끊임없이 새로운 발달과업과 투쟁하고 인생의 전환점에 직면하여 새롭고 더 나은 자아를 획득하려 하고, 그런 가운데 변화와 성장을 하는 존재로 보고 있다. 이처럼 에릭슨은 인간의 발달은 끝이 없으며, 전체 생활주기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발달한다고 보고 있다.
③ 대상관계이론
- 부모와의 잘못된 관계에서 부정적인 자기상, 자기이미지를 갖고 성장하여 현재의 관계에도 반복되어 나타나는 경우에 적용.
정신분석이론이 인간의 심리 내적인 부분을 강조한다면 대상관계이론은 인간이 속한 환경과의 경험에서 발전한 대인관계를 강조한다. 인간은 과거 경험에 형성된 기대에 따라 현재의 대인관계를 맺으며, 과거 경험은 내부대상(internal objects), 즉 자기 자신과 대상, 관계에 대한 정신적 이미지로 남아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즉, 인간은 다른 사람들의 실제 특성보다는 내부대상과의 유사성에 따라 대인관계를 맺으며, 특히 생애 초기에 경험한 애착대상의 관계는 이후의 대인관계 유형을 결정짓는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 이론에 따르면 태아는 자기와 외부를 구별할 능력이 없고 따라서, 자신의 보호하고 보살피는 어머니 또한 객관적인 외적 대상이 아니라, 자기 자신으로 체험하게 되는데 이러한 것을 자기 대상(self objects)라고 한다. 이 때 어머니가 긍정적인 경우 긍정적 자기를 경험하며 반대로 부정적인 경우 부정적 자아를 경험한다.
이유기가 되면서 아기는 자신과 어머니를 구분하며, 아이가 걸을 수 있게 되고 운동능력이 발달함에 따라 어머니로부터의 분리를 위한 연습을 하게 된다. 물론 어머니로부터 완전히 분리되는 것은 아니며, 이때 어머니 대신 안정을 느낄 수 있는 대상으로 인형과 같은 과도기적 대상을 갖는다. 아이는 만 2세가 지나면서 어머니와 분리되어 개별화를 경험하는데, 어머니는 이때 아이의 분리 개별화 과정을 적절히 지원해야 한다. 아이가 만 3세가 되면,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어머니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는데, 이렇게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그 대상이 존재하는 것을 인식하는 것을 대상관계 영속성이라고 한다.
대상관계이론에 따르면, 적절한 부모 역할이 자녀의 분리 개별화를 돕게 되고 그럼으로써 독립적인 자기 개념을 형성하게 된다고 한다. 만약, 자기 개념이 잘 형성되지 않았다면, 취학기, 청소년기, 성인 독립기가 되었을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자녀가 병리적이 대상을 내면화한 경우, 이후 대인관계에서 문제를 경험하게 된다.
④ 애착이론
- 현재 대인관계에서 타인 불신, 신뢰 형성을 못하는 환자의 경우 적용.
영국의 정신분석가인 John Bowlby의 애착이론은 오스트리아 학자 Konrad Lorenz의 동물행동학(ethology)에 뿌리를 두고 있다. Lorenz는 인공부화로 갓 태어난 새끼 오리들이 태어나는 순간에 처음 본 움직이는 대상, 즉 사람인 자신을 마치 어미오리처럼 졸졸 따라다니는 것을 관찰하였다. 그는 이런 생후 초기에 나타나는 본능적인 행동을 각인(imprinting)이라고 불렀다.
Bowlby는 인간의 유아에서도 이런 비슷한 경향이 있음을 보고 애착이론을 내놓게 되었다. Bowlby는 영아와 어린 아동은 어머니와 따뜻하고 친밀하며 지속적인 관계를 경험해야만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가정하였다. 아이들이 엄마에게 애착을 잘 형성했다면 나중에 엄마를 떠나기가 쉬워진다. 엄마라는 안전한 정서적 기반을 가진 아동들은 더 이상 엄마와 가까이 붙어 있어야 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 더 새로운 세상을 탐색할 수 있는 자유가 생기게 되어, 새로운 행동을 시도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에 도전하며, 낯선 것에 보다 더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된다.
⑤ 심리사회이론
- 과거 개인력, 가족력에서의 취약성이 두드러지고 그것이 특히 성장과정에서 환경적 요인들과 상호 작용하여 악화된 경우 적용.
심리사회적 이론은 인간의 성격이나 문제가 생활상의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형성된다고 생각하는 다원성과 공통적인 상황을 경험하더라도 개개인은 서로 다르게 반응한다고 하는 인간의 개별성을 중시한다. 다원성은 환자의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건강, 유전적 자질, 인종, 출생순위, 성별, 가족 관계나 구조, 또래집단, 사회경제적 여건, 주거환경 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심리사회적 이론은 인간의 심리적 요소는 물론 그가 속한 사회 환경과 이 둘 사이의 상호작용에 의한 결과까지도 고려하는 3가지 측면에서 문제의 원인과 해결을 찾으려고 하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개인의 심리적인 특성뿐만 아니라, 신체 생리적인 상황 속의 인간이란 관점을 제시하면서 사회복지실천의 고유한 이론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상황 속의 인간에서 의미하는 인간은 변화하고 발전가능성을 가진 존엄한 존재를 정의하며, 상황은 의식주와 같은 물질적인 자원뿐만 아니라 대인관계를 통해 얻게 되는 개인의 사회적인 관계도 포함한다. 따라서 심리사회적 이론은 인간의 수용과 자기결정권의 가치를 존중하며, 사회적 자원의 결핍이 개인의 문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중시한다.
⑥ 인지이론
- 사고 적 측면의 왜곡이나 부정적 사고가 두드러진 환자, 어느 정도 대화가 가능하고 논리적 담화가 가능한 환자의 경우 적용.
인지이론은 인간의 감정, 동기, 행동 등이 의식적인 사고과정의 결과임을 전제로 한다. 인간의 행동은 무의식적인 힘이 아닌 의지에 의해 결정된다. 즉 인간은 자신의 환경을 평가하고, 성취해야 할 목적을 설정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방식대로 행동한다. 그리고 자신의 목적을 방해할 수 있는 본능적 충동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인간의 행동은 인간의 감정 또는 사고과정의 산물이며, 인간은 자신이 지각한 것에 판단을 내리며, 그에 따라 정서적 반응을 결정한다. 따라서 무의식적 감정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감정이나 생각은 의식적인 판단과정에 의해 생겨난다고 믿는다. 또한 인지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사고가 개인이 소속하고 있는 사회, 현재 환경, 인간관계 경험 등에 주로 영향을 받는다고 전제하고 있다.
⑦ 스트레스 취약성 극복 모델
- 스트레스 대처 능력이 취약한 경우 적용.
스트레스 취약성 극복능력이론은 유전적 소인이나 뇌신경계의 이상성을 지닌 개인이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특정한 심리장애에 취약한 행동, 정서, 인지적 특성을 형성하게 된다고 본다.
이 이론에 따르면 어떤 병에 대한 정신 생물학적 취약성을 본래부터 지니고 있는 환자에게 극복 기술을 압도할 만한 심한 스트레스를 주는 생활 사건이나 가족 및 직장에서의 심한 긴장상태가 가해지면 정신과적 증상이 발생된다는 것이다.
⑧ 사회스트레스
- 사회스트레스 모델 접근은 의학적, 심리학적, 사회학적 개념을 통합한 모델로서 정신장애와 사회적 스트레스와의 관계에 비중을 두고 이론을 전개하고 있다. 이 이론은 비교적 통합이론으로서 유기체에 스트레스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스트레스란 보편적인 행동양식을 가진 개인이 부적합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그 상황에 적응하지 못한 결과 개체에서 인식된다. 따라서 스트레스란 상황적이며 가변적이고 개체에 따라 스트레스의 인식정도는 다르다.
스트레스를 인식하는 변수는 개인이 가진 유기체의 강도, 심리적인 자아강도, 환경에 대한 인식, 주위의 지지체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개인은 누구나 스트레스에 연속적으로 직면되며, 보편적으로 볼 때 스트레스라는 외부적 요인보다는 개인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를 벗어난 상태가 관심의 주요 초점이 된다.
⑨ 생태체계이론
- 환자의 증상이 환경에서의 부적응, 취약성, 스트레스, 단기적 반응의 결과라고 판단될 때와 환자의 대처방안, 문제해결능력, 스트레스 대처방안, 적응능력 등에 관심을 두어야 하는 환자의 경우 적용.
생태학적인 관점은 특정한 문화와 역사적인 맥락 속에서 단일체계로, 인간과 환경을 조명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한다. 인간과 환경은 특별한 문화와 역사적인 맥락 속에서 서로에게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인간과 환경의 관계 측면에서 충분히 이해되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생태학적인 측면에서 비롯되는 모든 개념은 환경과 인간이 따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각 개념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혹은 중립적이든지 간에 특정한 인간과 환경과의 관계를 표현해야 한다. 개인의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생태체계적 관점은 개인과 환경이나 자신의 취약점에 대한 상호작용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한 틀을 제공해 줄 수 있다.
생태학은 유기체와 환경간의 관계를 연구하는 생물과학이다. 생태학적 관점은 환경과 유기체가 역동적인 평형상태를 유지하면서 성장하는 과정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것을 인간행동에 적용할 경우 인간과 인간의 주변 환경간의 상호작용, 상호 의존성, 또는 역동적 교류와 적응에 초점이 주어진ㄷ. 이러한 개념적 틀 속에서 개인과 그를 둘러싼 환경은 문화적, 역사적, 맥락 속에 공존하는 요소들, 즉 생태체계라는 단일체계 내에 함께 존재하는 요소들로 간주된다. 따라서 개인과 환경 모두는 특정 상황 속에서 양자가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 측면에서 관찰되고 파악되어야만 충분히 이해 될 수 있다.
2. 개입을 위한 이론
① 과제중심모델
- 현재의 증상이 필수 생활상의 과업의 실패라고 보는 경우와 과거의 복잡한 문제나 심각한 문제의 해결에는 덜 유용함, 문제해결모델에 비해서 만성질환자의 재활에 유리함.
과제중심모델은 경험에 기초한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관점을 통해 환자의 문제를 구체적인 과제로 해결해 나가려는 것인데 어떤 특정한 이론이나 개입방법에 고정되지 않는다. 오히려 일반체계이론, 의사소통이론, 이지이론과 정신분석이론, 학습이론의 기본원칙들을 통합하여 절충주의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과제중심모델은 단기 심리․사회적 접근의 테크닉을 이용하여 환자가 자신들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과제나 활동을 고안하고 수행하되 시간제한을 두는 구조를 이용하고 있다.
이처럼 과제중심모델의 특성은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목표와 연관된다. 즉, 과제중심 모델에서는 사회복지사가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고 직접적 실천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증진하기 위한 요소로서 단기개입, 구조화된 접근, 환자의 자기결정권에 대한 존중, 클라이언트의 환경에 대한 개입, 개입의 책무성에 대한 강조 등을 포함한다.
② 위기개입모델
- 현재의 증상이 위기로 간주되거나, 질병치료 및 회복과정에서 위기가 발생한 경우에 적용.
위기개입모델은 자연재해나 갑작스런 생활상의 사건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의 감정을 일시적으로 경험하거나 이로 인해 압도당하거나, 발달상의 어려움을 경험하는 경우, 이에 대처할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에 대한 관심에서 나온 모델이다.
위기개입은 위기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서비스 지원과 위기 이후 발생할 수도 있는 심리적 붕괴현상의 예방에 관심을 갖는 모델이다. 이러한 위기개입은 생소한 모델이 아니며 기존 모델의 절충적이고 통합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 위기상황 하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와 해체현상은 정상적인 것으로, 자신의 경험에 의해 내리는 해석에 따라 위기가 되는 사건도 있으며, 반대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가정한다. 이러한 가정 하에서 위기를 심각한 질병, 외상, 자연재해 등과 같은 상황적 위기, 결혼, 자녀의 출생 등과 같은 발달적 위기, 내적갈등이나 불안과 관련한 실존적 위기로 구분한다. 위기개입에서는 위기는 위험과 기회라는 두 가지 요소가 혼합된 특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③ 행동주의/학습이론
- 환자의 현재 증상/행동이 과거 및 현재의 잘못된 학습과 관련이 있다고 볼 때, 새로운 학습을 통해 행동이 개선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을 때 적용.
행동수정은 학습의 조건화 이론에 주로 기초하면서 행동변화를 촉진시키는 기법들의 체계적 적용을 의미한다. 스키너의 관점에 따르면 모든 인간행동은 법칙적으로 결정되고 예측이 가능하여 통제될 수 있다고 믿는다. 스키너는 인간의 인지적 기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으며 무의식, 자아, 내면적 동기 등으로 인간행동을 설명하는 것을 거부해 행동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위해서는 자율적 인간의 성격, 심리상태, 느낌, 성격의 특성, 계획, 목적, 의도 같은 경험적 실증이 불가능한 것을 연구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였다.
행동주의의 주요이론에 의하면 행동은 학습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전제하에 학습된 행동은 여러 개의 다른 학습과정의 결과라고 본다. 이러한 주장은 모든 행동이 무한한 순응성을 갖고 있으며 외부의 강화에 의해 학습된다는 사실을 내포한다. 그러므로 주위환경에서의 피드백에 반응하여 행동을 수정하게 된다. 행동주의 이론의 인간관은 기본적으로 정신분석이론의 인간관보다 덜 복잡하며 본성보다는 양육이 이후의 발달과정에 더 큰 요소로 작용한다고 본다.
반면 반두라의 사회학습 이론은 사회적 학습개념으로서 대부분의 학습이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모방한 결과 일어난다는 인식에서 비롯되었다. 반두라는 외부 자극이 대부분의 인간행동을 통제한다는 스키너의 가정을 비판하면서 스키너의 행동주의 이론이 스스로 계기를 만들고 자기강화를 가능하게 하는 인간의 인지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점에 반론을 제기하였다.
인간은 인지능력이 있기 때문에 이에 의해서 미래의 결과가 잠재적인 결과로서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동기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다시 말해 강화가 많은 인간행동을 통제하긴 하나 절대적으로 통제하지는 못하며 강화의 효과는 행동과 그 결과간의 관계에 대한 인간의 의식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이다.
④ 사회학습이론
- 비행의 문제, 행동상의 문제(예 : 공격성, 심한 좌절과 박탈, 동기악화, 분노 등의 부정적 행동)의 원인설명 및 개입 계획.
인간과 환경 그리고 인간의 행동 자체가 인간의 연속된 행동을 낳기 위해 상호작용 한다고 하였다 이 세 요소 중 어떤 것도 인간 행동을 결정하는 다른 요인과 분리되어 설명될 수는 없으며 행동은 인간과 환경에 영향을 주고 인간이나 환경 역시 행동에 영향을 준다.
인간 발달은 “ 능동적인 ” 개인, 그 사람의 행동, 그리고 환경 사이의 상호작용을 나타낸다는 상호 결정론(reciprocal determinism)개념으로 개인들, 행동들, 환경들 사이의 관계는 양 방향적(bidirectional) 이다.
즉 인지 학습 이론가들은 인간발달을 아동과 아동의 환경 사이의 연속적인 호혜적 상호작용(reciprocal interaction)으로 기술하였다. 아동이 경험하는 상황이나 환경은 아동에게 영향을 주고 마찬가지로 아동의 행동도 환경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것은 아동들이 자신의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주는 환경을 만드는데 능동적으로 개입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⑤ 현실치료
- 알코올 및 약물환자에 적용하여 삶에 대한 책임감 및 통찰력을 확보.
현실치료는 윌리암 글래써(William Glasser)에 의해 발전된 상담이론이다. Glasser는 개인적 책임의 수용을 강조하면서 현재 행동에 초점을 맞추었는데 이 책임 수용능력을 정신건강으로 간주한다. 즉 인간은 누구나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을 때 행복을 느낀다는 것이다.
즉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선택을 스스로 할 수 있고, 선택한 것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글래써는 누구든지 통제이론과 현실치료를 이해함으로써 의식이 있는 한 책임 있는 인간이 될 수 있고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되고 자기 삶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인간의 뇌는 두 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었는데, 하나는 크기도 작고 의식 기능이 없는 뇌(Old Brain)이고 다른 하나는 크고 의식 기능이 활발한 신뇌(New Brain)이다. 신뇌는 우리가 의식하는 것들의 중심부이며 모든 자발적 행동의 원천이 된다(Glass, 1985 재인용), 신뇌는 대뇌 피질로서 구뇌보다 훨씬 뒤에 발달되었으며, 구뇌와 신뇌는 서로 끊임없이 상호교류 작용한다.
기본적인 인간의 욕구는 신뇌에 자리한 네 개의 심리적이고 정신적인 욕구, 즉 소속욕구(Belonging Need), 힘에 대한 욕구(Power Need), 자유에 대한 욕구(Freedom Need), 즐기고 싶은 욕구(Pleasure Need)와 구뇌에 자리한 생존에 대한 욕구(Survival Need)등 다섯 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욕구들이 개인의 행동을 유발시키는 근원이 된다.
이런 욕구들 중에서 구뇌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 즉 생존하기 위해 숨을 쉬는 것과 같은 가장 기본적이고 절박한 것을 포함한다. 인간들은 다섯 가지의 기본 욕구에 의해 끊임없이 행동해야만 한다. 순간순간 최선이라고 판단되는(그 판단이 정확했든지 혹은 잘못 되었든지 간에), 즉 주관적이기는 하나 자기 나름대로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 자신의 개인욕구를 충족시킨다. 때문에, 인간은 자기욕구 충족을 위한 다양한 방법과 수단을 지각세계의 부분인 자기 내면세계 안 혹은 좋은 세계에 심리적인 사진으로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쓴다.
Glasser는 인간의 바램(Want)을 내면세계 혹은 사진첩(Picture Album)이라 지칭했던 것을 1990년 초부터 ‘좋은 세계’(Quality World)라고 개칭했다. 개인의 욕구와 바램간의 관계를 보면 개인의 욕구는 유전적 속성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태어나지만 그 욕구를 채우는 방법으로서의 바램(Want)은 개인마다 특이하고 차이가 있다.
현실치료에서는 과거를 중시하는 전통적인 상담치료방법과는 달리 내담자의 '행동'과 '지금', 그리고 '책임'을 강조하는 행동수정의 한 형태로서 내담자의 현재행동에 초점을 맞춘다. 현실치료는 내담자를 진단적인 정신질환으로 나누지 않으며 다만 내담자 자신의 행동선택을 책임지도록 한다.
⑥ 인지행동이론
- 부정적 사고, 자살사고, 현실을 왜곡하는 사고가 증상이나 행동상의 문제와 연관될 때 이를 수정하기 위해 작용.
인지행동이론은 목표지향 적이고 문제 중심적인 치료이며, 교육적이고 환자 자신이 스스로 치료자기 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과 단기적이고 시간 제한적인 치료를 목표로 한다. 모든 심리적인 장애에서 왜곡되고 역기능적인 사고가 공통적이며, 이러한 역기능적인 사고는 환자의 기분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하는 인지이론과 기능적인 행동은 학습을 통해 습득될 수 있다고 가정하는 행동주의이론의 영향을 받았다.
따라서 인지행동모델은 인지 치료적 방법으로 교육을 통해 상황을 해석하는 왜곡된 방식을 변화시키거나 기능적인 차원에서 해석하는 방식을 배우며, 관찰 학습을 통해 변화를 유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할 수 있다.
인지이론은 환자의 생각을 점검하고 정서와 행동에 대해 환자가 가지고 있는 인지 경향과 타당성을 인정․평가한 후, 클라이언트의 역기능적인 태도, 신념, 가정들을 수정할 수 있는 객관적인 방법을 칠 수 있다.
인지이론에서는 사람들의 감정이나 행동이 어떤 사건에 대한 그들의 지각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가정하고 사람들의 느낌을 결정하는 것은 그 상황 자체가 아니고 그들이 상황을 해석하는 방식에 달려있다고 믿는다.
인간의 사고가 행위의 기본적 결정요인이라고 보고 있으며 인간의 과거는 오로지 그릇된 사고의 근원을 규명하기 위해서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또한 개인의 오인이 문제를 만들어 내며, 이것을 바로 잡을 책임 또한 개인에게 있다고 본다. 인간의 본질을 선천적으로 악하다거나 선한 것으로 보지 않고 어떤 방향으로든 훈련될 수 있는 것이며 인간의 사고는 목적과 관련된다.
⑦ 의사소통 가족치료
- 가족 내 의사소통에 큰 문제가 큰 환자를 대상으로 개선방안에 대한 개입이론으로 유익함.
인간은 그 자체가 성장하는 존재라는 신념을 갖고 있으며 문제는 성장을 향한 자아실현의 내적 욕구가 가족과 사회의 반대 압력과 충돌함으로써 발생한다고 본다. 건강한 가족환경에서 가족구성원들은 고정되지 않고 계속적인 변화과정에서 서로의 감정과 창조성에 대해 지지를 받으며 성장하게 된다. 따라서 건강한 가족은 어떤 문제가 발생해도 그 문제와 함께 계속해서 성장해 가는 가족이다.
사티어는 가족문제가 자기가치, 의사소통, 가족규칙, 가족의 사회연결망의 네 가지 측면에서 나타나는 것을 발견하고 그 개념을 발전시켰다. 사티어는 표면상에 나타난 문제가 어떠하든 간에 가족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위의 네 가지 기본 요인들을 변화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가족치료의 목표라고 보았다.
또한 수많은 가족을 치료한 결과로 발견한 문제가족의 특성은 가족성원들이 자기 가치가 낮았고, 가족성원들 간의 의사소통이 간접적이고, 애매모호하며 진실로 정직하지 않았으며 가족의 규칙은 엄하고 비인간적이며 비타협적이고 영원히 바꿀 수 없었고, 가족성원들은 사회와의 연결은 맺는 것을 두려워하고 회유적이며 책임을 전가하려는 속성이 있다고 지적하였다.
⑧ 보웬(Bowen)의 가족치료
- 가족 내 갈등이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탈 삼각화, 자아분화정도의 형상, 가계도의 활용을 통한 다세대전달을 해결하는 것.
Bowen은 가족체계를 정서적 단위, 상호 관련된 관계망, 가족의 역사를 분석하기 위한가장 기초가 되는 체계로 보았다. Bowen은 어머니-환자와의 공생관계에 관한 연구를 하여 어머니의 불완전한 자아와 태내에서 성장하고 있는 태아를 자기 자신으로 혼합하여 생각하는 경향이 강할수록 출산 후에도 정서적으로 아기와 자신을 분화하는 것이 불가능 할 것이라는 가설을 만들었다. 정서적으로 밀착되고 공생적인 감정이 많을수록 후에 정신분열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라는 것이다.
모든 가족 구성원들 간의 상호작용적 기능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어머니-환자의 공생적 개념을 확대하여 전체 가족을 하나의 정서적 단위로서 보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전체를 구성하고 있는 독립된 부분들에서부터 가족 정서체계라고 보는 가족 전체에 초점을 두게 되었다. 이러한 관점은 더 이상 정신분열증을 어머니-환자의 문제만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개념상의 변화로 개인의 정신분열증은 전체 가족이 관련된 과정상의 변화로 개인의 정신분열증은 전체 가족이 관련된 과정상의 증상으로 보게 되었다.
Bowen이론은 두 개의 핵심적인 변인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불안의 정도이고 다른 하나는 자아분화의 통합정도이다. 불안이나 정서적 긴장을 다룰 때 고려해야 할 변인들은 강도, 기간, 다른 종류의 불안이다. 모든 유기체는 심한 불안에도 적절하게 적응할 수 있으며 불안을 다루는 기제를 가지고 있다. Bowen은 자기의 분화를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적이거나 만성적인 긴장이라고 믿었다.
긴장에 대한 기본개념을 근거로 개인이 “느끼는 과정과 지각과정"사이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다루는 것이다. Bowen의 심리․역동적 이론은 가족의 습관적인 ”삼각관계의 정서체계“를 수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리고 정서적인 것과 지적인 것을 분화하는 것, 다시 말하면 ”비분 화된 가족 자아집합체“로부터 벗어나도록 하는 것이 Bowen이론 체계의 목표이다.
⑨ 강점관점모델
- 초발환자 및 기능이 좋은 환자에게 적용하는 것이 유익, 회복기 및 재활환자에게 그들에게 힘을 부여하는 접근, 강점사정 및 자원(개인적, 대인적, 기관, 지역사회) 활용 및 병리적 접근과는 다른 접근 강조
임파워먼트는 전통적인 힘(power), 통제력 보유 혹은 다른 사람에 대한 영향력, 법적 혹은 행정적 권위, 능력 혹은 권위 혹은 물리적 힘에 대한 개념으로 정의할 수 있다. Bergh & Cooper에 의하면, 전통적 모델에서 힘은 권리, 자원, 기회의 분배를 결정하는데 있어 통제력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임파워먼트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통제력, 권위, 영향력의 소유일 뿐 아니라 스스로의 삶에 대한 통제력을 얻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사회복지실천에서의 임파워먼트 정의는 전통적 관점과는 다소 다르다. 사회복지실천에서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 측면으로 임파워먼트를 정의한다. 즉 개입 및 산출, 기술 그리고 과정이 그것이다.
Solomon은 1970년대에 임파워먼트라는 용어가 대중화되어 하나의 사회복지실천 개입 및 전략으로서 정의되기 시작하였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정의는 Hegar & Hunzeker나 McDermott에 의해 지지되어, 임파워먼트가 억압당한 인구집단에 효율적일 뿐 아니라 ‘전통적’이며 ‘창조적’인 하나의 사회복지실천의 개입 및 전략으로 이해되도록 하였다. 또한 임파워먼트는 사회복지사에게 중요한 하나의 기술로서 정의되기도 하며, 클라이언트를 돕는 일련의 과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Weick은 모든 사람에게는 자연적인 힘이 있어서 사회복지사가 이 잠재력을 지지하면 긍정적인 성장을 위한 가능성이 강화된다고 보았다. Maluccio도 Weick의 견해와 맥을 같이하여 인간을 잠재력과 자기실현을 지향하는 존재로서 보고 있다. 이러한 인본주의적 관점은 사회복지사가 인간의 잠재적 자원, 강점, 창조성 같은 다중잠재력을 인정하는 기반을 형성한다.
이러한 시각에 기초한 강점 관점은 문제 자체에 대한 관심보다는 해결점을 발견하고 강점을 강화시키는 데 주요 초점이 있다. 따라서 강점 관점이란 클라이언트를 독특한 존재로서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클라이언트의 결점보다는 강점에 초점을 두어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하여 역량을 실현해 나가도록 돕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강점 관점은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 정의를 실천하고자 하는 사회복지의 기본적인 가치와 맥을 같이 하는데, 이러한 맥락에서 Saleebey는 ‘강점 관점이 사회복지의 전문적 가치를 실천하는데 필수적이다’라고 지적하였다. 즉 인간의 존엄성, 가치, 자기결정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사회복지의 가치는 클라이언트의 내재된 잠재력, 능력, 강점을 인지하여 이를 발현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⑩ 문제해결이론
- 자신의 문제를 인지할 수 있는 환자의 경우 환자의 참여와 협조를 강조하여 상황에 따라 문제를 재사정하고 수정하는 지속적인 원조과정 필요.
문제해결모델은 인간의 삶은 문제를 해결해 가는 연속적인 과정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모든 사람은 매일의 삶에서 다양한 문제를 경험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특정한 문제에 고통을 받고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그 문제 때문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태도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사회복지실천을 클라이언트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이언트의 문제해결 능력과 대처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며 이로 인해 미래에 나타날 수 있는 유사한 문제에도 잘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펄만의 문제해결모델은 사회복지실천을 문제(problem)를 가지고 있는 사람(person)이 사회복지기관(place)에 와서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process)으로 정의하면서 4P를 강조하였다. 이 모델에서 정의하는 문제는 개인의 심리내적인 원인과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나타나는 사회적 기능수행상의 문제들로서 과거의 경험에 의해서 발생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사람은 과거의 무의식에 의해 지배를 받는 존재가 아니라 자아의 의지에 따라 항상 변화하고 발전하는 개방된 체계로서,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과 당면하고 있는 문제에 영향을 받는 존재이다.